열정과 의지력

그릿

앤절라 더크워스는 “그릿”이라는 책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끈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릿에서 말하는 열정과 끈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열정: 멀리 목표를 두고 일함, 단순한 변덕으로 과제를 포기하지 않음
  • 끈기: 의지력, 인내심, 결단력, 장애물 앞에서 과업을 포기하지 않는 성향, 집요함, 완강함

성숙한 그릿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1. 관심: 자신이 하는 일 진정으로 즐김
  2. 연습: 의식적인 연습 활용
  3. 목적: 자신의 일이 중요하다는 확신이 있음,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동시에 타인의 안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을 함
  4. 희망: 위기에 대처하게 해주는 끈기가 있음

그릿이 높은 사람일수록 건강한 정서적 삶을 즐길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그릿이 높은, 열정과 끈기가 있는 사람인가요? 그렇다면, 축하합니다. 아닌가요?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의지력(끈기)과 열정에 관한 다른 책들을 살펴보죠.

의지력의 재발견

로이 바우마이스터, 존 티어니는 “의지력의 재발견”에서 자기 절제를 위해 필요한 의지력은 고갈되는 자원임을 알려줍니다. 의지력에는 생각 조절, 감정 조절, 충동 조절, 수행 조절(인내심)과 같은 범주가 있는데, 감정 통제, 유혹 참기, 스트레스, 반복된 결정(선택)으로 인해 의지력을 사용하게 되면 결국 고갈된다고 합니다. 의지력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식사(포도당 흡수), 휴식, 잠이 필요합니다.

의지력은 충전, 고갈을 반복하는 자원이지만 장기간의 훈련으로 강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의지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일 곧은 자세 연습
  • 정돈하는 습관
  • 체력 단련
  • 작은 성취

의지력이 강해지면 고갈되는 속도가 느려지고, 의지력이 필요한 어떤 행동이 습관이 되면 더이상 의지력을 소진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직 의지력이 약하다 하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전략들이 있습니다.

  • 중요한 일이나 결정은 아침 또는 점심 식후에 진행하기
  • 유혹 피하기
  • 유혹에 대한 선제적 예방조치 (세이렌 앞에서 몸을 묶은 오디세우스처럼; 예를 들면, 시간을 낭비하는 특정 웹사이트 접근 차단하기)
  • 일을 미루지 않기
  • 모니터링하기
  • 대안을 남기지 않기 (한 가지 일을 위해 시간을 정해놓고 작업하기, 해당 작업을 하기 싫다면 다른 일도 하지 않기)
  • 동기 부여를 위해 스스로에게 사소한 보상 자주 하기
  • 고귀한 생각(목표)에 집중하기
  • 습관화하기

결국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면 의지력 고갈 없이 중요한 일들(대학원생의 경우 공부, 연구, 논문 쓰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Robert Boice도 “Professors as Writers”에서 꾸준한 논문 쓰기 습관이 학자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좋은 습관을 통해 의지력을 아껴 쓰면 스스로 절제할 수 있게 됩니다. 내면의 절제는 타인에 대한 친절함으로 이어지기에 의지력이 강한 사람은 이타적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대학원에서 좋은 습관을 만들고 의지력을 키워가시길 바랍니다. 이번엔 열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열정의 배신

칼 뉴포트는 “열정의 배신 (So good they can’t ignore you)”에서 열정을 따르지 말라고 합니다. 열정보다 일이 먼저입니다. 일에 대한 열정은 흔하지 않습니다. 열정을 갖는 데는 시간이 걸리죠. 따라서 열정이 없는 상태에서 열정을 따르려 하지 말고 먼저 다양한 일을 접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을 잘하면 열정은 부수적으로 생긴다고 합니다.

이 때 실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영문 제목에 나온 것처럼 아무도 여러분을 무시하지 못하게 실력으로 승부하라고 합니다. 세상이 자신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지가 아니라 자신이 세상에 무엇을 줄 것인지 고민하는 장인 마인드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는 무엇을 줄까 고민하라는 빅터 프랭클의 글과도 일치합니다. 애덤 그랜트도 “기브 앤 테이크”에서 지혜롭게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했습니다. 승진보다는 자율성을 추구하시기 바랍니다. 자율성이 커지면 행복도와 참여도, 성취감이 높아지고, 따라서 열정도 커진다고 합니다. 또한 가치있는 소명을 가지고 일할 때 행복하다고 합니다. 실력, 자율성, 소명 – 결국 내적 동기 부여를 위한 자율성, 숙련, 목적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저자는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고 영향력있고 자율성이 높은, 희소하고 가치 있는 기술과 관련된 직업이 좋은 직업이라고 합니다.

정리

정리해보면, 열정과 의지력이 중요하지만, 열정은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실력이 향상되면 생기는 것이고, 의지력은 고갈되는 자원으로 강화하려면 장기간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학부 공부를 통해 몇 가지 세부 전공을 탐색해본 후 대학원 연구실을 결정했다면 해당 분야에서 의식적인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워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력이 향상되어 전문가에 가까워짐에 따라 자율성과 열정도 커지게 됩니다. 자신의 돈벌이를 위해서만 일할 것이 아니라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위해, 가치있는 것을 주기 위해 연구하고 일하는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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