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행착오(Trial & Error)를 통해 배웁니다.
칼 포퍼는 시행착오를 통한 학습의 3단계 모델과 과학적 방법론 4단계 모델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시행착오를 통한 학습의 3단계 모델
- (답이 알려지지 않은) 문제
- 여러 가지 해결책들(가설) 시도
- 실패한 해결책 제거(2, 3단계 반복)
여러 가지 가설들 중 하나가 문제 해결에 성공하면 이를 통해 성공적인 해결책을 배우게 됩니다.
과학적 방법론 4단계 모델
- 기존 문제
- 잠정적 이론들(가설) 세우기
- 실험적 검증을 포함하여 비판적 논의를 통한 제거 시도들(실패한 해결책 제거)
- 이론들의 비판적 논의에서 도출되는 새로운 문제들
과학적 방법론도 기본 틀은 시행착오를 통한 학습과 같습니다. 문제가 있을 때 여러 가지 가설들을 세우고 하나씩 시도해봅니다. 시도하면서 피드백도 얻습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음 가설로 넘어가는 과정을 반복하다가 성공적인 가설을 찾으면 문제 해결책을 배우게 됩니다.
간단한 방법이지만 과학 분야 뿐 아니라 불확실성이 큰 다양한 분야에서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며 전진해 나갑니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가설이 실패하더라도 피드백을 통해 배워야 한다는 점, 실패했을 때 입는 피해가 크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빠른 피드백은 의식적인 연습에서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실패했을 때의 리스크가 크지 않고 성공했을 때의 보상이 크다면 좋은 옵션이 될 수도 있습니다.